경제전망

지금 경매 뛰어들까 말까? 무주택자 vs 다주택자 맞춤 전략

skyupsu 2026. 1. 12. 14:28

 

A gavel hitting a sound block with the text 'Sold at 102%', background showing a blurred Seoul apartment complex, Terracotta and Light Gray theme.

"감정가 넘겨도 산다" 경매 시장 불장, 지금이라도 뛰어들까?

"낙찰가율 102.9%,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 🔥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피한 투자 수요의 쏠림 현상부터 무주택자를 위한 2026년 경매 필승 전략까지 심층 분석합니다.

"경매는 무조건 싸게 사는 것 아니었나요?" 최근 경매 법정을 찾은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2026년 1월 현재,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은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받는 사례가 속출하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2.9%를 기록했습니다. 감정가 10억 원짜리 아파트가 10억 2천9백만 원에 팔린다는 뜻이죠. 이는 2022년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일반 매매 시장은 관망세인데 왜 경매 시장만 불타오르는 걸까요? 그 이유와 함께, 지금 이 불장에 뛰어들어도 될지 냉철한 투자 가이드를 제시해 드립니다. 🔨🏠

 

1. 과열의 원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역설

An illustration of a maze labeled 'Regulation' where a person finds a shortcut labeled 'Auction' to reach a house.

▲ 경매로 취득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도 실거주 의무 없이 전세를 놓을 수 있습니다.

경매 시장이 과열된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인 '토지거래허가구역' 때문입니다. 일반 매매로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규제 지역 아파트를 사려면 구청의 허가를 받고 반드시 2년간 실거주를 해야 합니다. 전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가 원천 봉쇄된 것이죠.

하지만 경매는 예외입니다. 경매로 낙찰받으면 토지거래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고, 바로 전세를 놓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규제를 피해 갭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경매 법정으로 몰려들면서 낙찰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2. 핫플레이스 분석: 강남 대신 '마용성·양천'이 뜬다

강남 대신 '마용성·양천'이 뜬다
'마용성·양천'이 뜬다

재미있는 점은 강남 3구보다 비(非)강남 인기 지역의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것입니다.

  • 🏆 낙찰가율 TOP 3 (2025년 12월 기준):
    1. 양천구 (122.0%):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 폭발
    2. 성동구 (120.5%):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마용성 대장
    3. 강동구 (117.3%): 둔촌주공 입주 이후 주변 시세 동반 상승 효과

이는 강남 진입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이 차선책으로 '똘똘한 한 채'가 될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 유망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2026년 경매 전략: 무주택자는 기회, 다주택자는 관망

무주택자는 LTV 혜택을 활용하고, 다주택자는 세금 부담을 고려해 신중

▲ 무주택자는 LTV 혜택을 활용하고, 다주택자는 세금 부담을 고려해 신중해야 합니다.

지금 경매에 뛰어들어도 될까요? 포지션에 따라 전략이 달라야 합니다.

  • 무주택자 (공격적 접근): 현재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시 LTV(담보인정비율)를 80%까지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경락잔금대출을 활용하면 적은 현금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더라도, 급매물보다 저렴하다면 도전해 볼 만합니다.
  • 다주택자 (보수적 접근): 취득세 중과(최대 12%)가 여전합니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무리하게 입찰했다가 세금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을 수 있습니다. 확실한 저평가 물건이 아니라면 관망하거나 상가/토지 등 비주거용 물건으로 눈을 돌리는 게 좋습니다.

4. 주의사항: '권리 분석'보다 무서운 '명도 저항'

A warning sign showing a locked door with 'Tenant Resistance (Myung-do)' written on it, emphasizing the risk of eviction.
명도(집 비우기)

경매의 꽃은 낙찰이 아니라 '명도(집 비우기)'입니다.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살고 있는 집이 경매로 넘어오는 경우가 급증했습니다.

이런 물건은 낙찰받더라도 세입자를 내보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는지 권리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하며, 보증금을 전액 물어줘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입찰 전 반드시 '매각물건명세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싼 게 비지떡일 수 있음을 명심하세요.

📝 2026 경매 시장 투자 포인트

1. 과열 원인: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실거주 의무 없는 갭투자 가능
2. 유망 지역: 목동(양천구), 성수(성동구) 등 개발 호재 있는 비강남권
3. 투자 전략: 무주택자는 LTV 80% 활용, 다주택자는 취득세 주의
4. 리스크: 전세 사기 관련 물건 등 명도 난이도 확인 필수

준비된 자에게 경매는 위기 속 기회입니다!

마무리하며

"남들이 갈 때 가지 말고, 남들이 안 갈 때 가라"는 투자의 격언이 있지만, 지금 경매 시장은 분명한 이유가 있는 상승세입니다. 특히 서울 진입을 노리는 무주택자에게는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를 동시에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사다리일 수 있습니다. 다만, 분위기에 휩쓸려 감정가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쓰는 '승자의 저주'는 경계해야 합니다. 철저한 시세 조사와 권리 분석으로 성공적인 낙찰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경매로 사면 자금조달계획서를 안 내도 되나요?

A. 아닙니다. 규제 지역 내 일정 금액 이상의 주택을 낙찰받으면 자금조달계획서는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를 면제받아 실거주 의무가 없을 뿐입니다.

Q. 경락잔금대출은 누구나 나오나요?

A. 개인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한도 내에서 나옵니다. 무주택자는 LTV가 완화되지만, 소득이 없거나 기존 대출이 많다면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으니 입찰 전 은행 상담이 필수입니다.

Q. 낙찰가율 100% 넘으면 손해 아닌가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감정가는 보통 6개월~1년 전 시세 기준이라 현재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급매물 가격과 비교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Q. 상가 경매는 어떤가요?

A. 상가는 주택과 달리 대출 규제가 덜하지만, 최근 자영업 폐업 증가로 공실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확실한 임차 수요가 없는 곳이라면 유찰이 많이 되어도 신중해야 합니다.